2012년 4월 10일 화요일

총선이 끝나면 그동안 참아왔던 이야기들을 좀 풀어가 보려고 한다.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싶지 않아 참아왔던 이야기들이 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불거진 몇가지 중요한 정치적 주제들에 대해 비판적인 고찰을 해보려던 계획인데, 게으름으로 인해 날짜가 더 미뤄지거나 어쩌면 한정없이 늘어지기도 하겠지만 차근차근 풀어가 보려고 한다.

 우선은 이정희문제에 대해서 다시 충분히 검토해 볼 것이다. 여러가지 논거를 들어 이정희는 정치계에서 발을 빼야 마땅함을 밝히려고 한다. 그는 정치를 계속할 자격을 잃었다고 생각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설득할 예정이다.

 다음은 역시 김용민사태와 한명숙등 민통당 지도부의 어리석은 대처에 대해서 따지고, 대안세력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확인시킬 것이다. 김용민은 설령 노원갑구 유권자들의 오판으로 인해 의원에 당선하더라도 국회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의원직을 반납해야 한다. 민통당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한국 정치를 주도할 자격이 없음도 아울러 밝힐 것이다.

 이와 연관지어 시민의 정치적 도착증상들에 대해서도 강하게 추궁할 것이다. 자진해서 정치공학자들이 되어 있는 이상한 현실에 대해서 따지고, 변화를 요구하려고 한다. 역시 정치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시민들이다. 이들이 이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정치를 구경할 길은 너무나 멀 것이므로.

 그밖에 직간접적으로 이 주제들과 연관된 주제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노무현 신화화와 그에따른 정치적 타락에 대해서도 논할 것이고, 광주에서 이정현과 전주에서 정운천의 선전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띄는지에 대해서도 한국정치의 구도와 연관지어 해석하는 일도 포함한다.

 한국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이대로는 안된다.


 투표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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